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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외식산업 트렌드

등록날짜
2020.01.06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통해 
올해 외식산업 주요 트렌드로 ▲그린오션 ▲Buy me–For me ▲멀티 스트리밍 ▲편리미엄 외식 4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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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읽는다고 해서 100% 성공할 수는 없지만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100% 실패한다.”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발표를 맡았던 aT식품정보부 문용현 부장은 “실패하지 않으려면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는 말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식품·외식업계는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트렌드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트렌드는 인구사회학적인 변화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혼술문화가 확산되고 외식업소에서는 1인 좌석·1인 메뉴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HMR 제품과 배달문화가 확산되는 것도 모두 소비자의 트렌드에 따른 변화다.

SNS의 발달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맛집 공유, 음식점 후기,일상 경험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문화도 직접적으로 소비에 영향을 미치​면서 독특하거나 감성적인 분위기의 음식점과 카페, 플레이팅이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유튜브 ASMR, 이색음식 체험 및 먹방 등 콘텐츠도 외식업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이 외에도 개인의 삶에 대한 가치가 중요시되면서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한 ‘플라시보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나만의 힐링공간인 케렌시아 공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외식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선정된 
▲그린오션 ▲Buyme–For me ▲멀티 스트리밍 ▲편리미엄 외식에 대한 
실제 현장에서의적용사례 등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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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환경, 생명윤리 추구로 대체육 시장 확대

그린오션




 

 

외식업계에 친환경을 넘어 그린오션이 이슈다. ‘하면 좋은 것’이 친환경이라면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 필환경이고, 친환경과 필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적 채식 열풍이 그린오션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린오션으로 대표되는 것은 대체육이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친환경이 플라스틱 빨대 및 포장용 플라스틱용기 대신 친환경 패키징을 활용해환경 보존의 의미를 뛰어넘어 브랜드 경쟁력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육류 소비가 환경파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제기되면서 대체육은 환경과 생명윤리의 가치관으로까지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다 근원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식물성 고기 즉, 대체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그린오션을 추구하고 있다. 국제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23년까지 약 27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식품외식업계에서도 대체육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콩으로 만든 햄버거 맥비건을, 버거킹과 델타코는 육류 대신 콩 단백질로 만든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네슬레도 채식 버거를 출시했고, 식물성 대체육 업체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 돈리팜스(Don Lee Farms)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대체육에 대해 관심을 갖는 단계다. 롯데푸드가 2년간의 개발 끝에 엔네이처 제로미츠 브랜드를 통해 너겟과 가스 2종류를 출시했으며, 동원F&B는 비욘드 미트를 단독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늘어나 2018년 기준 전국에 350여 곳의 채식 식당이 운영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이태원의 몽크스부처, 합정의 쿡앤북, 망원의 다이너재키와 어라운드 그린, 송파 송리단길의 씨젬므류르, 신사동 가로수길의 칙피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티마하우스등이다.

채식인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식품몰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오아시스마켓 등에서도 식품성 재료로 만든 고기부터 소스와 간편식까지 다양한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파아프(PaAp)는 콩을 발효해 곡물 크래커의 질감이 나는 ‘템페’를 선보여 샐러드, 구이, 볶음, 튀김, 국물요리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쏘이마루는 떡갈비맛 페이스트를 첨가한 참좋은 비건스테이크, (주)베지푸드는 양념콩불구이, (주)동방푸드마스타는 콩으로 라구소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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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와 취향이 중심이 되는 소비

Buy me-For me




 

나를 위한 소비는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다. ‘한 번 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 ‘나를 위한 소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외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개인의 가치, 취향이 세분화 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다. 이에 따라 워라밸, 소확행, 욜로, 나만의 케렌시아, 나나랜드 등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나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고 있는 소비품목은 맛집 탐방이다. 평소에는 편의점에서 저렴한 도시락 또는 HMR제품, 배달음식으로 한 끼를 대신하지만 고가의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기꺼이 지갑을 연다거나 카페투어, 수제맥주투어, 미식투어, 맛집투어등을 통해 소확행을 추구하기도 한다. 또 최근 붐이 일고 있는 ‘한 달 살기’는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들의 로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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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취향·​경험·​감성·공유

멀티 스트리밍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를 ‘포노사피엔스(Phono+Sapiens)’라고 한다. 과거 소비자들은 마음에 들면 ‘찾아봐-물어봐-전화해봐’ 였다면 현재는 ‘찾아봐-물어봐-검색해봐’로 통한다. 이처럼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상과경험, 취향을 공유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이를 통해 외식소비 감성을 자극하고 유도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최근 가장 활발하게 소통되고 있는 채널은 유튜브다.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구독자 1000만 명이 넘는 상위 0.1%의 유튜버는 억대 수입을 벌고있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외식사업가 백종원 씨도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라는 유튜브를 시작, 최단​ 시간 100만 명 구독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32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인기 요인은 바로 콘텐츠다. 향후 20년간 소비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밀레니얼세대에게 유효한 콘텐츠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미·공감이며 이들은 이를 공유하는 특징이 있다.

팔도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괄도 네넴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23시간 만에 7만5000개가 완판되고, 한달만에 500만개가 완판됐다. 기존 제품보다 매운맛을 5배가량 강화하고, 젊은층이 온라인 상에서 재미로 사용하던 단어를 제품명에 과감히 적용, 눈에 띄는 레터링과 디자인으로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야​민정음 #급식체 #괄도네넴띤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고, ‘인싸’와 ‘아싸’ 모두에게 바이럴을 성공시킨 사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목을 받는 외식업소도 부지기수다. 장안동 골목 목욕탕을 개조한 듀펠센터 내 돈카츠전문점 콘반의경우 외부에 간판도 없이 영업을 했지만 인싸들의 #인생돈카츠로 등극하면서 오픈 5개월만에 도산공원으로 확장 이전했다.
성수동의 할아버지공장은 공장을 개조한 카페로 마당 앞에 있는 나무 위에 작은 오두막집을 지어놔 인싸들이 사진찍는 곳으로 유명하며, 강남역뒷골목에 위치한 크래프트비어 전문점 아트몬스터는 마치 홍콩의 뒷골목을 연상케하는 입구 비주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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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성향 증가

편리미엄 회식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있다. 평소 간편한 편의점 도시락이나 HMR 등을 즐기지만, 때로는 자신의 가치와 취향에 따라 편리하지만 프리미엄한 ‘어떤 것’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 대표적인 것이 편의점 디저트의 고급화 추세다.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냉장고에는 별별 디저트가 다 있다. 웬만한 전문점에서 맛보았던 롤케이크, 시폰컵케이크, 에클레어, 푸딩, 치즈케이크, 마카롱, 마들렌, 휘낭시에 등 종류와 가짓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외식과 IT기술의 융합으로 배달애플리케이션이 발달하면서 고객편의를 극대화한 배달외식이 많아진 가운데 배달음식을 먹더라도 미식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되고 있다. 원거리 음식 배달서비스 스타트업 기업 ‘미래식당’은 지역의 별미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을 부모, 연인, 친구와 나누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어 지역의 맛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춘천 일점오닭갈비, 속초 중앙닭강정, 서초동 이여곰탕, 부산의 부산족발 냉채족발, 부산 원조조방낙지 낙곱새, 춘천 대원당 버터크림빵 등 현지인 추천 맛집과 지방의 제철 별미요리 등이다.

편리미엄을 추구하면서 골목상권보다 복합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최근의 트렌드다.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쇼핑부터 문화생활, 먹거리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문화외식공간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스타필드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이다. 대형 도서관을 중심으로 쇼핑, 음식,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있다. 공간기획 전문 스타트업 오디티코퍼레이션은성수동에 성수연방을 선보였다. 존쿡델리미트, 창화당, 생활잡화점 띵굴, 라이프스타일 서점 아크앤북 등이 입점해 있다. 지방에도 복합문화공간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전북 완주 소양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는 수십 년간 방치됐던 폐종이 공장을 새롭게 꾸며 개관했다. 산속등대에는 미술관, 문화 놀이터 어뮤즈월드, 공연장, 슨슨카페가 들어서있다.​

 

 

 

출처 : 월간식당 2020 1월호,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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